|계룡시의회 윤재은 의장과 함께| 공직의 기본은 선공후사와 난진이퇴(難進易退)

문화공감 | 기사입력 2020/12/10 [11:18]

|계룡시의회 윤재은 의장과 함께| 공직의 기본은 선공후사와 난진이퇴(難進易退)

문화공감 | 입력 : 2020/12/10 [11:18]

 |인터뷰] 계룡시의회 윤재은 의장

 

공직의 기본은 선공후사와 난진이퇴(難進易退)


노무현 정부는 스스로를 ‘참여정부’라 했고, 문재인 정부는 ‘촛불정부’라 칭했다. ‘참여’와 ‘촛불’은 민의(民意) 사회에 대한 열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역동성이 점진적으로 시들해 가고 있다.
문재인 촛불정부 탄생에 있어 누구 못지않게 지역에서 가장 노심초사 했던 사람이 바로 ‘윤재은 시의장’이다.
 


■ 윤 의장님은 21대 국회를 어떻게 보는지요?

 

21대 국회는 합의 못한 선거법 탓에 ‘위성정당’이라는 희대의 코미디와 함께 등장했습니다. 원 구성 협상이 길어지면서 최장 지각 개원 기록도 세웠지요.
양보와 타협은 오간 데 없고 힘으로 치받는 강대강 구도가 고착화되고 있습니다. 제21대 국회는 초선이 151명으로 절반이 넘습니다. 하지만 인물이 바뀌어도 타락한 진영의식은 극복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화를 달성한 87년 체제 이후 총선 9번, 대선 7번을 치뤄, 보수와 진보가 거듭 정권교체를 이루고 국회의원 40% 이상을 물갈이하고도 극단적 진영대립으로 “늘 지금이 최악으로 누가 해도 똑같다”는 말만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 계룡시 의회만이라도 시민들과 함께하는 진정한 민의의 전당으로 거듭 나고 싶습니다.

 

■ 현재 계룡시에는 여러 현안이 산재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역점을 두고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할 사안 세 가지만 정리해 보신다면?

 

첫째,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입니다.
올 한해는 코로나19로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가 경기침제의 늪에서 미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매우 컸던 해입니다. 이를 벗어나기 위해 중앙정부를 비롯한 각 지자체 및 지방의회에서는 경제살리기 위한 갖가지 정책을 펼쳐왔습니다.
계룡시의회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하여 지역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및 소외된 시민을 위한 정책 마련에 많은 고심을 해왔습니다. 코로나 3차 대유행으로 인한 확진자의 증가세가 날로 심각해지는 가운데 지역경제가 더욱 움츠러들까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다행인 것은 시민들께서 지금껏 코로나 감염증을 지혜롭게 대처해오며 방역에 대한 공동체의식이 형성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의회는 시민들의 자발적 협조와 대처에 진심어린 감사를 표하며 직면한 시민 건강과 경제활성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예산이 필요하다면 중앙부처와 국회 방문 등 협조와 동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을 모두 강구하겠습니다.

 

둘째, 이케아 입점 관련입니다.
이케아 입점은 계룡시가 더 큰 날개를 펼 수 있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큽니다. 이케아 입점은 지역 일자리를 비롯한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입니다.
이케아 본사의 투자승인 연기에 시민들이 다소 불안했던 과정도 있었지만 조건부 투자승인이 결정된 지금 계룡시의회는 계룡시와 함께 LH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이케아 계룡점의 조속한 개점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셋째, 2021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의 성공 개최입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안타깝게 2020세계군문화엑스포가 1년 연기되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성공적 엑스포 개최를 위하여 우리 의회와 계룡시, 충남도, 군부대 그리고 시민이 하나가 되어 준비해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2021세계군문화엑스포의 규모나 형식면에서도 변화와 개발이 더해져야 할 것입니다.
그간 준비해온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더 주어진 1년여의 시간 동안 더욱 가열차게 매진하여 계룡시가 동북아를 넘어 세계평화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를 보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을 어떻게 보시는지?


250여 년의 미국의 선거 역사 미국은 트럼프 이전에도 여러 차례 대통령 선거가 있었습니다. 선거 때마다 경합이 있었고 대부분 승복하고 물러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러한 역사가 여러 차례 쌓여 세계 질서를 자처하는 초강대국이 되었고 자유 민주주의의 화신 같은 국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미대선이 끝난 뒤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불복 움직임은 가장 기본적인 민주주의 원칙을 위배한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민주주의의 꽃은 선거”라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이는 미국 민주주의 역사와 전통을 저버린 행위와도 같습니다.
세간에 트럼프의 선거 불복은 또 다른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지금 30건이 넘는 민·형사상 소송을 해야 하는데, 만일 이 소송에서 트럼프가 잘못되면 파산은 물론이고 자칫하면 인신 구속마저 감수해야한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트럼프는 선거 불복을 하며 차기 대통령 바이든과 ‘사면’을 딜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이 세계 최고의 강대국인 것은 맞지만, 정치는 그다지 선진국인 것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계룡시의회 의장으로 재직하면서 꼭 이뤄 놓고 싶은 게 있다면?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 및 예산 확보에 적극 노력하고자 합니다. 우리 시는 아동·청소년의 인구비중이 24%를 나타내고 있어 노인의 인구비중 11%보다 상당히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충남의 여타 지자체와는 많이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어, 이에 따른 복지 정책, 인구 정책, 예산 책정 등에 많은 연구와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2023년 개관을 목표로 하는 청소년수련관은, 단순히 하나의 건축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청소년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린이감성체험장 준공으로 체험시설 및 장남감도서관 등을 설치해 어린이들의 다양한 놀이시설을 확보하고, 지역아동센터의 기능보강 및 연합발표회 등으로 돌봄환경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 윤 의장님만의 정치 철학이 있다면?


주자가 일생을 지킨 원칙 “난진이퇴(難進易退)”입니다. ‘나아감은 어렵게 하고 물러남은 쉽게 한다’는 뜻으로, 공직자는 선공후사(先公後私)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어떤 자리를 제안 받았다고 해서 덥석 수락해서는 안 되고, 그 자리에 적임인지 나라와 국민에 해를 끼치게 되고 스스로도 이름을 더럽히는 것은 아닌지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열심히 공직을 수행했는데도 이런 저런 사정으로 물러날 때가 되면 좌고우면하지 말고 바로 물러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은?


계룡 시민의 민의(民意)의 상징인 의회의 문턱을 낮추고 싶습니다. 의회로 찾아오시는 시민과 밖에서 만나 보는 시민과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저는 의회로 찾아오시는 분들은 이미 기득권을 갖고 계신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의회로 찾아오는 것 조차도 힘들어하고, 하지 못하는 많은 시민들이 계십니다. 정작 이런 많은 분들을 위해서 의회의 문턱을 낮춰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많은 소시민들 속에 계룡시의회가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의원님들과 함께 예산을 심의하고 조례를 제정하고 행정을 지적·보완하면서 종종 변화되어 가는 모습을 볼 때마다 의원으로서의 보람도 느낍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계룡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정리 수납 전문가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입니다. 이러한 양성교육으로 결혼이주여성, 경력단절여성, 취약계층 여성 등의 일거리 창출과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자긍심도 생겨나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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